
계란 난각번호 읽는 법, 1번과 4번은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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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껍데기에 찍힌 10자리 숫자는 앞 4자리가 산란일자, 가운데 5자리가 농장 번호, 마지막 1자리가 닭이 자란 환경입니다. 마지막 숫자는 1부터 4까지 있는데, 영양이나 신선도가 아니라 사육 방식을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1번과 4번이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 장 볼 때는 무엇을 먼저 보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난각번호는 산란일자 4자리, 농장 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번호 1자리로 모두 10자리입니다.
- 사육환경번호는 1번 방사사육, 2번 축사 안 평사, 3번 개선된 케이지, 4번 기존 케이지를 뜻합니다.
-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번호가 계란의 품질이나 신선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 신선도는 산란일자와 보관 상태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난각번호 10자리, 이렇게 읽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2월 23일부터 산란일자 표시를 시행했습니다. 그전까지 6자리였던 표시에 산란일자 4자리가 맨 앞에 붙으면서 지금의 10자리가 됐습니다. 농식품부 보도자료에 나온 예시 「1012 M3FDS 2」로 읽어 보겠습니다.
| 자리 | 의미 | 예시 읽는 법 |
|---|---|---|
| 앞 4자리 | 산란일자(월일) | 1012 → 10월 12일에 낳은 알 |
| 가운데 5자리 | 생산 농장 고유번호 | M3FDS → 어느 농장에서 왔는지 알려 주는 번호 |
| 마지막 1자리 | 사육환경번호 | 2 → 축사 안에서 케이지 없이 키운 닭 |
산란일자는 월과 일만 적혀 있어서 연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보통 가까운 시기에 낳은 알이니 마트에서 고를 때는 숫자가 최근인지만 보면 됩니다.
사육환경 1~4번, 무엇이 다를까요
| 번호 | 사육환경 | 한 줄 설명 |
|---|---|---|
| 1 | 방사사육 | 닭을 바깥에 풀어 키우는 방식(자연방목) |
| 2 | 축사 내 평사 | 케이지 없이 축사 안 바닥에서 키우는 방식 |
| 3 | 개선된 케이지 | 기존 케이지보다 환경을 개선한 케이지 |
| 4 | 기존 케이지 | 가장 일반적인 양계장 방식.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당 20마리 정도를 키웁니다 |
번호가 작을수록 닭이 움직일 공간이 넓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대체로 1번이 가장 비쌉니다. 이 번호는 동물복지에 대한 정보라서, 어떤 번호를 고를지는 가격과 가치관에 따라 정하시면 됩니다.
1번이 영양가가 더 높은 건 아닙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사육환경번호가 닭이 어디서 자랐는지를 알려 주는 정보일 뿐, 계란 자체의 품질이나 신선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사육환경에 따라 계란 성분이 달라진다는 근거도 증명된 바 없고, 4번 계란이 몸에 나쁘다는 것도 막연한 편견이라는 입장입니다. 같은 1번이어도 농장마다 환경이 다르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뉴시스 2024년 11월 12일 보도)
그래서 아이에게 먹일 계란이라고 해서 꼭 1번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번호보다 신선하고 충분히 익힌 계란이 더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 이유식 안내에서도 계란을 포함한 고기,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서 주라고 합니다. 아기에게 계란을 언제부터 줄지는 이유식 시작 시기를 정리한 글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산란일자와 보관으로 고릅니다
- 산란일자가 최근인 계란을 고르세요. 같은 가격이면 숫자가 최근인 쪽이 신선합니다.
- 포장지에 유통기한이나 보관 방법이 적혀 있으면 그 표시를 우선하세요.
- 냉장 코너에 있던 계란을 사고, 껍데기에 금이 간 것은 피하세요.
- 집에 와서도 바로 냉장 보관하세요.
보관 기간은 보도 기준으로 안내드립니다. 농민신문(2023년 12월 24일)은 식약처가 세척란을 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산란일부터 45일을 권장유통기간으로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가 식약처 원문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실제로는 포장지 표시를 따르시는 게 안전합니다.
품질을 따지고 싶다면 등급판정 표시를 보세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의 크기, 껍데기 상태, 모양, 신선도 같은 물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1+, 1, 2등급을 판정합니다. 신선도를 수치로 나타낸 호우유닛이 1+등급은 대부분 72 이상, 1등급은 60~72 미만, 2등급은 40~60 미만입니다.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은 껍데기에 「판정」 표시가 있고, 포장지에 품질등급과 중량규격이 적혀 있습니다. 축평원은 균일한 품질을 원한다면 등급판정 계란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농장 이름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농식품부는 생산농장의 사업장 이름과 소재지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난각에 적힌 5자리 번호로 조회하는 방식입니다.
정리하면
장 볼 때는 산란일자를 먼저 보고, 사육환경번호는 동물복지와 가격 중에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품질을 가늠하는 기준은 번호가 아니라 등급판정 표시와 신선도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라벨도 같은 방식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라면 유산균 효능, 식약처 기준 3가지에서 기능성 문구와 생균수 읽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닭이 알을 낳은 날짜 확인하고 구입하세요」(2019.2.21), 뉴시스 「난각번호 1~2번이 품질 보증?」(2024.11.12, 농식품부·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농민신문 2023년 12월 24일자 보도(식약처 권장유통기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유기보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