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요미탄 맛집 킨치치소바 — 자가제면 오키나와소바가 다른 이유
Table Of Content
오키나와소바라고 하면 뻑뻑하고 살짝 깔끄러운 면발부터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오키나와를 여러 번 다니면서 그런 면을 먹어봤기 때문에, 오키나와소바는 원래 그런 식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미탄손(読谷村)에 있는 킨치치소바(金月そば)을 다녀오기 전까지는요.
이 글은 오키나와 맛집 시리즈 두 번째 편으로, 지난 편에서 소개해 드린 오키나와 카이센동 맛집 우오마루에 이어 자가제 생면으로 만든 오키나와소바 맛집을 다룹니다. 자판기 발권 주문 방식부터 실제로 먹어본 면발의 차이, 함께 나온 사이드 메뉴까지 방문한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 핵심 요약 (Takeaways)
- 킨치치소바는 오키나와 요미탄손에 있는 자가제 생면 오키나와소바 전문점입니다.
- 오키나와현산 밀을 배합한 생면을 직접 만들어, 흔히 아는 뻑뻑한 오키나와소바와 식감이 다릅니다.
- 주문은 입구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아 직원에게 건네는 방식이며, 결제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 대표 메뉴인 킨치치소바 외에 아부리 난코츠 소키(炙り軟骨ソーキ) 같은 사이드 메뉴도 함께 즐길 만합니다.
- 영업시간은 11시~16시(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이며, 정기 휴무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킨치치소바(金月そば)는 어떤 식당인가요?
“자가제 생면 오키나와소바” — 이 문장 하나로 이 식당의 정체성이 거의 설명됩니다.
킨치치소바는 오키나와현산 밀(시마무기 카나상 등)을 배합해 자체 제분을 하고, 그 밀가루로 생면을 직접 뽑아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실제로 이 집이 ‘생면 오키나와소바’라는 장르를 개척한 곳 중 하나로 소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간판에도 “自家製生麺”(자가제 생면)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서, 직접 확인해보니 사실이었습니다.
위치는 나하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요미탄손(読谷村) 기나(喜名) 지역입니다. 나하 시내보다는 북부 관광지(자키미 성터, 잔파곶 등)와 묶어서 일정을 짜는 편이 동선상 자연스럽습니다.

🎫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는 주문 방식
가게 안쪽 벽면에 붙은 자판기에서 먼저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원하는 버튼을 눌러 티켓을 뽑습니다. 그 티켓을 카운터 직원에게 건네면 주문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일본 로컬 소바집이나 라멘집에서 흔히 쓰는 방식이라, 처음이면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이 자판기 위쪽에 사진과 함께 붙어 있어서, 원하는 메뉴 번호를 먼저 확인한 뒤 자판기에서 같은 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결제가 현금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CASH ONLY” 안내가 눈에 띄게 붙어 있으니, 방문 전에 엔화 현금을 챙겨 가야 합니다.

🍥 실제로 먹어본 킨치치소바 — 면발부터 다릅니다
대표 메뉴로 안내된 킨치치소바를 주문했습니다.
한 젓가락 먹어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면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소바는 대체로 면발이 살짝 뻑뻑하고 깔끄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 집 면은 식감과 쫄깃함이 딱 적당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힘없이 끊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은, 그 중간 지점을 잘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국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했으며 일본식 라멘의 진하고 기름진 국물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킨치치소바는 소(小) 1,050엔, 대(大) 1,350엔 정도였습니다(방문 시점 기준이며,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곁들임으로 나온 아부리 난코츠 소키 — 부드러움의 비밀
같이 주문한 아부리 난코츠 소키(炙り軟骨ソー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키나와 요리에서 ‘소키(ソーキ)’는 돼지갈비 부위를, ‘난코츠(軟骨)’는 물렁뼈, 즉 연골 부위를 가리킵니다. 이 연골이 붙은 갈비 부위를 숯불에 구워낸 것이 아부리 난코츠 소키입니다. 연골은 원래 질긴 부위라고 하는데, 오래 삶아 콜라겐을 충분히 풀어낸 뒤 구워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2조각 기준 480엔 정도였고, 소바 한 그릇과 같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 방문 전 꼭 알아둬야 할 것들
영업시간과 휴무일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6시까지이며, 재료가 소진되면 그전에 마감할 수 있습니다. 정기 휴무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부정기 휴무라,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제 수단 현금만 가능합니다. 엔화 현금을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습니다.
주문 방식 입구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아 직원에게 건네는 방식입니다. 메뉴 번호를 먼저 확인하고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헤매지 않습니다.
일정 배치 팁 나하 시내에서는 차로 약 40분 거리라, 요미탄손·온나손 등 오키나와 중북부 관광 코스와 함께 묶어 방문하면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 위치 & 구글 지도
金月そば 読谷本店 (킨치치소바 요미탄 본점) 주소: 沖縄県中頭郡読谷村喜名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