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새 교황은 언제? 콘클라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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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서 진행 중인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로, 133명의 추기경들이 참여합니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으로 알 수 있으며, 검은 연기는 선출 실패, 흰 연기는 새 교황 선출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는 검은 연기만 관측되었으며, 유력 후보로는 파롤린, 타글레, 주피 추기경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종 선출까지는 참여 추기경의 3분의 2 이상(90표 이상)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 콘클라베란? 열쇠로 잠근 비밀의 방
콘클라베(Conclave)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되는 추기경들의 비밀 회의입니다.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방’이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그 자체로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과거 콘클라베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압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황 선출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기경들을 특정 공간에 가두고, 심지어 식량 공급을 줄이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대의 콘클라베는 물론 그렇게 가혹하지는 않습니다. 추기경들은 ‘산타 마르타의 집’이라는 공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투표 시에만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된 채 오직 교황 선출에만 집중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 흰 연기가 피어오를 때까지: 교황 선출 과정 톺아보기
새로운 교황 선출은 단순한 과반수가 아닌, 참여한 추기경들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총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새 교황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90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투표 과정도 매우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 콘클라베 첫날에는 단 한 차례의 투표만 진행
- 둘째 날부터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씩, 총 하루 네 번의 투표 반복
- 4일째까지도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하루 동안 투표를 중단하고 기도와 대화의 시간 진행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투표 결과를 알리는 방식입니다. 바로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의 색깔입니다. 투표용지를 태워 나오는 연기로 결과를 세상에 알리는데, 검은 연기는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흰 연기가 나오면 드디어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은 안타깝게도 검은 연기뿐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콘클라베는 4일 이내에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오길 내심 기대해 봅니다!
🧐 누가 다음 교황이 될까? 유력 후보들과 전망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지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배팅 사이트에서는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가장 높은 선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의 건강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바티칸이 즉각 부인하는 등, 후보들을 둘러싼 관심과 견제도 뜨겁습니다.
또한 진보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이탈리아의 마테오 주피 추기경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타글레 추기경의 경우, 과거 존 레논의 ‘이매진’을 부른 것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콘클라베의 특징 중 하나는 선거인단의 약 80%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된 추기경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새로운 교황 역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적인 노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예측불허의 상황입니다.
역대 콘클라베를 살펴보면 언론의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예상치 못한 인물이 교황으로 선출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콘클라베와 대중문화: 영화가 현실을 반영할 때
콘클라베를 더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최근 주목받은 영화 ‘콘클라베’를 통해서입니다. 이 영화는 현실의 바티칸 정치와 절차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콘클라베에 참석한 일부 추기경들이 이 영화를 보며 바티칸의 정치와 의전에 대해 학습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그 사실성이 높다고 합니다. 영화를 통해 교황 선출이라는 신비로운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처럼 교황직을 부담스러워하거나 피하려는 추기경의 모습이 현실에서도 나타납니다. 한 모로코 추기경은 “자신이 선출되면 도망칠 것”이라며, “교황이 되려는 자는 권력에 목마른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고 하네요. 영화와 현실이 묘하게 닮아있는 순간입니다.
🙏 새로운 시대의 목자를 기다리며
지금까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콘클라베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전통적인 절차와 현대적 변화가 공존하는 이 특별한 과정은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연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는 언제쯤 흰 연기가 피어오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가톨릭 교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목자는 누가 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바티칸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 내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담아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